
[사진=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뉴스씬]
[뉴스씬 정민재 기자] 삼기에너지솔루션즈가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련 사업의 성장 기대가 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이날전 거래일보다 29.93% 오른 2305원에거래를 마치며상한가로 장을마감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ESS 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삼기에너지솔루션즈의 관련 부품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기에너지솔루션즈 분석 보고서를 낸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전기차 배터리 부품 사업의 회복세와 함께 ESS용 FF-PCB, 북미 사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FF-PCB 매출은 2024년 3000만원에서 2025년 54억원, 올해 상반기 176억원으로 늘었다.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FF-PCB 매출의 3배를 넘어선 셈이다. 별도 기준 매출에서 FF-PCB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0.04%에서 올해 상반기 22.02%로 높아졌다.
회사 전체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1133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1442억원)의 79%, 영업이익(54억원)의 91%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FF-PCB는 배터리 셀의 전압과 온도 정보를 배터리관리시스템(BMS)으로 전달하는 부품이다. 기존 와이어 하네스보다 얇고 유연해 배터리 팩 경량화와 공간 활용, 원가 절감에 유리하다.
전방 시장도 넓어지고 있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LG에너지솔루션향 ESS용 BMS 케이블을 양산하고 있다. 스몰인사이트리서치는 최근 AI 데이터센터용 ESS에 적용되는 FF-PCB 물량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생산능력 확대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수원 전장부품 사업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184만개에서 올해 상반기 427만개로 늘렸으며, 올해 FF-PCB 부문에서 44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미 법인 삼기아메리카도 순이익 기준으로 지난해 64억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동희 스몰인사이트리서치 연구원은 기존 주력인 엔드플레이트가 회복되는 가운데 FF-PCB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FF-PCB 성장의 지속성과 AI 데이터센터향 ESS 수요 확대, 북미 신규 수주의 매출 기여 속도를 향후 실적의 주요 변수로 꼽았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2020년 삼기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됐으며, 202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전기차 배터리용 엔드플레이트 등 부품을 주력으로 ESS 관련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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