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정보대학교에서 배운 요리가 모교 아래 동네의 한 끼로 이어진다.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 자리한 구구초밥은 경남정보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졸업생이 운영하는 초밥집이다. 현재 온라인 매장명은 ‘구구스시’로 안내되고 있다.
대학에서 익힌 전공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자신의 주방을 꾸려가는 졸업생의 이야기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학교에서 배운 조리의 기초가 직업이 되고, 그 직업이 다시 모교 주변 사람들의 식탁과 만나는 공간이다.
모교 아래에서 이어가는 조리인의 길
구구초밥은 경남정보대 후문에서 내려오는 길 인근에 있다. 매장 주소는 부산 사상구 주례로27번길 24 1층이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냉정역 1번 출구에서도 접근할 수 있어 학교를 오가는 학생과 인근 주민이 찾아가기 좋은 위치다.
업주는 매장 소개에서 호텔조리과 출신으로 20년 동안 꾸준히 노력하며 요리를 이어왔다고 밝히고 있다. 경남정보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졸업생이라는 이력은 이곳을 졸업생의 진로와 지역 상권이 만나는 공간으로 보게 한다. 배움의 터전 가까이에서 전공을 살려 일상을 꾸려가는 조리인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한 접시에 모은 초밥, 곁들임까지 한 상으로
초밥 한 상 사진에서는 길쭉한 흰 접시 위로 여러 종류의 초밥이 줄지어 놓인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흰살생선과 연어, 붉은살생선, 구운 재료와 새우 등 서로 다른 색감과 모양이 한 접시 안에 어우러진다.
곁에는 샐러드와 장국, 절임류, 간장과 고추냉이가 각각의 그릇에 담겨 있다. 주재료를 늘어놓는 데 그치지 않고 초밥과 곁들임을 나누어 차려낸 한 상의 구성이 사진에 담겼다. 사진 속 구성은 촬영 당시의 것으로 주문 메뉴와 재료 수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개된 메뉴 안내에는 학생들을 위한 알뜰메뉴로 구구모둠초밥 9,900원이 소개돼 있다. 다만 메뉴 정보의 표시 업데이트일은 2025년 10월 5일로, 실제 판매가격과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 주문할 때 당일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공에서 지역의 식탁으로, 졸업생의 또 다른 진로
경남정보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는 조리 이론과 실습을 바탕으로 실무능력과 인성을 겸비한 현장 중심형 조리사와 제과·제빵사 양성을 지향한다. 개인조리대를 활용한 실습과 산업체 연계 교육, 외식 분야 창업역량 강화도 학과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이다.
구구초밥은 이 학과 졸업생이 지역 외식 현장에서 자신의 길을 이어가는 사례다. 조리를 전공하는 후배들에게도 졸업 이후의 무대가 호텔이나 대형 외식업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자신이 배운 곳 가까이에서 한 끼를 만들고 손님을 맞는 일 역시 조리인의 진로가 될 수 있다.
모교에서 출발한 배움이 모교 아래의 주방으로 이어지는 곳. 구구초밥의 이야기는 화려한 수식보다 전공을 살려 지역의 식탁을 채워가는 졸업생의 일상에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