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추적=취재본부] 보령댐은 보령시만의 물그릇이 아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보령댐은 보령·서산·당진·서천·홍성·예산·태안·청양 등 충남 서부권 8개 시·군에 생활·공업·농업용수를 공급하는 핵심 수원이며,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는 보령다목적댐의 운영·관리와 수자원조사를 담당하고 있다.
그렇다면 핵심적인 질문은 하나다.
담당자 말에 의하면,
2023년 : 260톤
2024년 : 217톤
2025년 : 239톤
2026년 : 279톤
연도별 평균으로 계측자료다.
도화담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흘러나온 물이 보령댐 상류 하천과 맞닿아 있는 동안, 지난 18년간 보령시는 무엇을 확인하고 어떤 대책을 준비했는가.
또한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는 댐 상류와 인접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가능성을 어디까지 확인하고 관리했는가.

특히 개인 주택과 지대가 낮은 지역에서 수년 동안 반복적으로 역류 현상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이것이 단순한 배수 문제인지, 하수처리시설과 주변 배수체계의 구조적 문제인지, 또는 하천·지하수·댐 상류 수질과 연관된 문제인지는 별도의 객관적인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수년간 반복된 역류 제보가 사실이라면, 적어도 관계기관이 그 원인과 영향 범위를 확인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은 피하기 어렵다.
결국 시민들이 묻는 것은 예산이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아니다.
18년 동안 하수는 흘렀다. 2014년에는 처리용량까지 40톤 증설되어 현재까지 150톤을 유지하고 있다.
주민들은 그곳에서 삶을 이어왔다. 그리고 그 하류에는 보령시만의 물그릇이 아닌, 충남 서부권 8개 시·군 주민들의 식수와 생활용수를 책임지는 보령댐이 있었다.
법적으로 각 기관에 어떤 확인·관리 의무가 있었는지, 실제로 무엇을 점검했고 어떤 자료를 남겼는지, 역류와 오염 가능성에 대해 주민들의 제보가 언제부터 접수됐고 어떻게 처리됐는지, 그리고 문제가 확인됐다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를 이제는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해야 한다.
18년이라는 시간 동안 행정기관과 관리기관은 무엇을 확인했고, 무엇을 알고 있었으며, 무엇을 하지 않았는가.
그것이 지금 시민들이 요구하는 가장 본질적인 답이다.

